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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도에서 맞이하는 아포칼립스

okcom 2025. 1. 8. 11:13

불과 20~30초 차이일 뿐이다.

그런데 부모님이 전화를 받지 않으니,

그 20~30초 차이가 너무 크게 느껴졌다.

 

[뭐!? 무인도!? 야 이 미친놈아!]

아버지에게 욕 한사발 들었다.

 

1.5Km의 거리.

공교롭게 올림픽 철인 3종의 선수들이 수영하는 거리와 같다.

선수들은 보통 20분대의 기록

 

깜짝 놀라서 손으로 눈을 가린다.

그런데 손 틈이 다 벌어져 있네?

 

영입을 신박하게 하네?

 

여기 순하게 생긴애는 콩쥐고,

여기 못되게 생긴애는 팥쥐요.

 

하지만, 피할 수 없거나,

피해서는 안되는 타이밍 정도는 이해하고 있다.

나는 그게 지금이라 생각했다.

그게 적의 전투 패턴을

'분석'하는 감각과 뛰어난

'적응력'에 있다고 생각한다.

 

신규 사냥꾼 육성을 위한

가이드와 교육과정을 만들어

꾸준히 새로운 사냥꾼을 만들어 낼거야.

 

아이템 경매제도를 도입하고 소재를 매입해

완제품으로 만들어 팔 예정이기도 하고,

 

단순한 이익단체로만 남아선 안돼.

모든 과정에서 발생한 이익은

신규 사냥꾼 육성과 시민들을 위해 사용해야지.

 

왼손 4번째 손가락이 잘 맞지 않을까요?

"아니에요. 조금 헐렁해서 오른손 중지에 딱 맞아요."

그러면서 중지를 들어 잘 어울리냐며 자랑했다.

 

거대한 문에 손을 얹으니 문이 열리고,

"냅다 저격!"

문이 다 채 다 열리기도 전에 스킬을 발사했다.

"기습공격 및 도발성공!"

"원래 흥분하면 시야가 좁아지잖아.

그러니까 도발은 중요해"

 

모름지기 다구리라는

예로부터 변하지 않는 전투의 승리법칙이니 당연했다.

"지, 지릴 뻔"

 

이 감정을 뭐라 표현하기 힘들지만,

이것 만큼은 알아챘다.

"뭐지? 이 좆된거 같은 느낌은?"

 

집단이 정체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뒤를 받쳐 줄

후대를 꾸준히 육성해야 함이 당연하다.

 

방어만 하라고 했는데,

방어가 묘하게 공격스럽네.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은 새로운 땅!

새로운 모험의 시작!"

마치 영화속 나레이션같은 대사를 내뱉았는데,

그게 묘하게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힘들때마다 손을 내밀어 주는것도 모자라,

하는것마다 잘했다고 추켜 세워주는

좋은리더를 만나는것도 행운이오.

리더를 따르는 좋은동료를 만나는것도 행운.

좋은리더가 사라지면,

엉뚱한 시정잡배들이 권력을 잡는

불상사가 생길 수 있으니...

 

쏟아지는 관심?

그거 다 신기루 같은 거에요.

영원한 관심, 여원한 인기는 없어요.

요즘 얼마나 세상이 훅훅 바뀌는데.

인기 떨어지고, 관심 떨어지면

그것만큼 공허한게 없답니다.

 

첫눈에 반하는건

상대방의 얼굴이나 몸매가 맘에 든다는거래.

근데 사랑에 빠지는 건,

그렇게 쉬운게 아니고, 

이 사람이 내사람이다,

알아보는거지.